시즌1에 이어 시즌2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술꾼도시여자들이 다음 주면 최종화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12부작이긴 하지만, 매주 금요일 2화씩 공개되면서 6부작 같은 12부작으로 느껴진 것 같습니다. 매주 새롭고 즐거운 스토리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최근 공개된 10화의 줄거리를 만나보겠습니다.
끝나지 않는 오해와 갈등
9화에서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지구(정은지)와 지연(한선화)의 갈등은 10화에서도 지속됩니다. 요가 원장님의 추천으로 소개팅을 하게 된 지연은 소개팅남(손호준)과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개팅남(손호준)의 높은 텐션은 오히려 지연과 맞지 않는 듯합니다. 빨리 이 자리를 뜨고 싶은 지연이지만, 집으로 향하는 길 고깃집에 남자와 앉아있는 지구를 보게 됩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차갑게 굴던 지연은 아무렇지 않은 듯 지구가 있는 테이블로 향합니다. 지구는 이런 지연의 모습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지구와 애매한 썸을 타고 있는 종이 씨(윤시윤)에게 계속 다가가며, 지구의 눈에는 선을 넘는 행동들을 보입니다. 지구는 어제부터 쌓여왔던 화들이 터져버립니다.
시즌1에서도 이 둘의 말싸움은 SNS 릴스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거침없는 육두문자와 행동들로 시청자들을 당황스럽게 했던 이들은 전보다 더 과격한 갈등 상황을 보입니다.
결국 지연은 짐을 챙겨 나오고 지구와 지연의 우정에서 더 나아가 소희를 포함한 셋의 우정에 큰 금이 가버렸습니다.
둘의 속마음
지연은 친구라고는 소희와 지구뿐입니다. 갈 곳이 없던 지연은 하루만 원장님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됩니다. 친구들과 돈독해 보이고 긍정적으로 보이기만 했던 지연이 찾아오자 원장은 지연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지연은 지구에게 관심이 있는 듯 한 남자들이 결국 자신에게 넘어오는 모습을 보면, 이런 남자들은 지구를 사귈 가치가 없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지구를 아껴주고, 한눈팔지 않을 사람이 지구 옆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그랬다고는 하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건 지금 지구의 마음에는 큰 상처가 생겼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원장도 이건 배려를 넘어선 ‘오지랖’이라고 콕 집어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소희와 남은 지구는 소희에게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사실 지연과 친구를 하며, 항상 열등감이 쌓여있었던 것 같다 말을 합니다. 항상 주위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지연이었고, 대학을 다니며 사귄 남사친들은 지연과 연애 이후 하나둘 지구 곁을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지연을 그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로 아끼고 응원했기에 사랑보다 우정이라 생각하며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지구는 자신의 썸남까지 뺏길 수 없다는 생각에 빗속을 달려 종이 씨(윤시윤)에게 갑니다. 그리고 빗속에서 고백을 합니다. “연애해요 우리”
10화를 마치며
그렇게 10화는 끝나게 됩니다. 10화 클립이 유튜브에 공개되고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통해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지연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정도가 지나쳤고 지구에게 너무 크나큰 상처를 안겨줬다고들 말합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세 주인공의 우정을 메인으로 전개되기에 앞으로 남은 11,12화에서 어떻게 갈등이 해소될지 궁금해집니다.
벌써 다음주면 최종화를 방영하는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다음주에는 전반적인 시즌2의 후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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