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시로 돌아온 술꾼들
1~2화에서의 산속 생활을 마치고 술꾼도시여자들은 다시 도시로 돌아오게 된다. 누구보다 멋지게 컴백하고 싶었던 이들이지만 현실은 몇 년 동안 돈벌이가 없었던 알거지다. 이전에 모아뒀던 돈으로 셋은 같이 살 집을 구하고, 다시 사회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지구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종이접기 유튜버 대신 생계형 배달일을 시작한다. 은둔 생활을 하던 지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소희는 다시 메인 작가로 돌아가 해산 위기의 팀에 의욕을 불태우지만, ‘감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전에는 능력을 인정받던 소희지만, 그동안 쉬었던 것이 독이 되어 소희를 힘들게 만든다. 산속보다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의 시간 속에서 이들을 위로하는 건 하루 끝은 술 한잔뿐이다.
이들은 오랜만에 달려보지만, 전에는 셋이서 10병도 거뜬했지만, 이제는 2병으로도 필름이 끊기는 알쓰가 되어버렸다. 셋이서 단 두병에 쓰러져 이번에도 강PD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향한다.
반가웠던 3화
1~2화에서는 잊고 살았던 이들의 본 캐릭터 모습을 만나 반가웠던 3화였다. 너무나도 달라져버린 세 친구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
돈을 버는 세 친구
4화에서는 안 그래도 일이 풀리지 않아 힘들어하는 소희 앞에 찌질 끝판왕 전남친 푸름이 스타로 성공해 나타났다. 강 PD와 소희의 사이를 의심하며, 쓸데없는 오지랖을 부리고 염장을 지른다. 섭외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지만, 강 PD와 소희 둘 다 아쉬움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지연은 산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했던 요가 강사와는 약간 다른 길을 택했다. 자연과 하나되어 수련을 하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영상을 찍어 업로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널리 알리는 일을 한다. 수련원 원장인 선정은은 오랜 기간 산속에서 수련을 했다는 지연의 이력서를 보고 지연을 뽑았다. 하지만 원장은 지연의 행동 하나하나를 눈엣가시로 여겼다. 외줄 타기처럼 위태로운 시간이 흐르지만, 원장이 독사에게 물릴 뻔한 위기의 순간 지연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 계기를 통해 지연은 수련원의 청일점인 원장의 동생과 말을 트게 된다.
배달일을 하던 지구는 여러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며 다이나믹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우연히 친절한 종이 씨를 다시 만나며 묘한 감정을 느낀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2 : 3,4화 리뷰
3~4화를 보며 느낀 점은 배우분들이 많이 내려놓으셨다는 걸 느꼈다. 코믹을 넘어서 병맛까지 보여주는 연기는 드라마를 한층 더 재미있게 해 주었다. 술을 마시며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장면을 녹여 담은 것과 캐릭터마다의 스토리도 놓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가 참 매력적이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드라마를 보다가 흠칫하는 부분도 많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점차 편한 친구들 만나는 시간은 줄어들고, 편한 내 모습보다는 사회생활하는 내 모습이 더 익숙한 요즘이기에 드라마에서 친구들과 욕설이 섞인 장면이 나오면 어색함을 느낀다. 어떻게 보면 ‘누가 이렇게 욕을 해?’ 할 수 있지만, 이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도시의 밤을 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릴러나 가문을 담은 드라마들은 지난 에피소드를 봐야 이해가 되지만, 아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 너무 좋다. 다음 5~6화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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