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방영을 시작한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도 어느덧 최종화(12화)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캐릭터마다의 스토리를 보여주며, 매주 재미와 감동을 주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공개된 9화에서는 주인공 3인의 주변인물들이 많이 나오며, 주인공들과 연관된 스토리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럼 바로 9화 줄거리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술꾼도시여자들은 TVING 오리지널 드라마로 TVING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19세 관람가임을 알려드립니다.
생일자보다 더 신난 지연
한지연(한선화)는 새로운 직장 요가학원에서 적응을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움만 받는 듯했지만, 점차 원장님에게도 가까워지며 이전보다 자유로워진 학원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장님의 남동생인 요가학원 PD님의 생일을 맞이해 셋은 멀리 떠나게 됩니다. 원래는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지만, 지연(한선화)은 생일자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생일 아니냐며 PD님이 원하는 부모님과의 저녁자리 대신 셋이서 함께하는 저녁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원장님 남매는 학원 내에서는 꾹 눌러담았던 더 과감한 지연(한선화)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픈카를 타고 신이 난 지연은 창밖으로 쌍욕을 날리기도 하며, 신난 느낌을 아낌없이 퍼붓습니다. 시끄러운 것은 질색하며, 과묵하던 PD님도 이런 지연의 모습에 웃음을 짓습니다. 스릴 있는 드라이브 끝에 지연이 먹고 싶어 하던 매운탕을 파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회식은 찻집에서 하고, 유일하게 회사 카드로 진행한 술자리는 원장님이 불참했기에 이들은 처음으로 함께 술잔을 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지연은 그동안 쌓아온 술자리 기술들을 선보여 남매를 놀라게 합니다. 누나와 건배를 하지 않던 PD님도 지연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는 함께 술을 마시며 지연에게 마음이 열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신나게 놀고있는 지연의 옆에는 한없이 울리는 핸드폰이 있습니다. 오전에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서 연락이 되지 않는 지연을 하루종일 찾고 있는 지구(정은지)였습니다.
지구를 피하는 지연?
지연, 소희 그리고 지구가 있는 단톡에 계속해서 지연을 찾는 지구지만 지연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전화조차 받지 않습니다. 지연이 답장이 없으니 소희가 읽은 것이라 생각했지만, 읽은 건 다름 아닌 지연이었습니다. 자신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느낀 지구는 2년 전 검사 결과를 듣고 말없이 사라진 지연이 떠올라 걱정이 깊어져갑니다. 그래서 병원에도 찾아가고, 직장에도 찾아가지만 어디에서도 지연은 없었습니다.
지연이 걱정되는 마음에 썸남 종이씨(윤시윤)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지구에게는 지금 당장의 썸보다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지연과의 우정이 더 중요했습니다.
가족을 어떻게 3년만에 잊을 수 있을까
2년 만에 어머니를 뵈러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어쩐 일인지 강북구 PD(최시원)가 함께 가겠다며 나섭니다.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나며 맛있는 저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나 싶지만,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열어본 아버지 방에는 아버지 흔적이 다 사라지고, 운동기구들로 가득합니다. 떠난 아버지를 너무 빠른 기간에 잊으려고 했다는 생각에 소희(이선빈)는 어머니에게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때 느낀 실망감에 어머니께 해서는 안 되는 심한 말들을 내뱉습니다.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강북구 PD는 소희를 차에 데려다두고, 어머니를 위로합니다. 진정이 된 소희가 집으로 다시 들어가자 강 PD가 집을 자연스럽게 집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마치 이미 이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처럼 모든 행동들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소희가 지연의 건강을 위해 산으로 들어간 2년의 시간동안 어머니의 곁에 있어준 사람은 다름 아닌 강 PD였습니다. 강 PD도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을 알기에 소희의 어머니가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장난기 넘치는 말썽꾸러기라고만 생각했지만, 강 PD는 소희뿐 아니라 소희의 가족에게도 따뜻함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9화를 마치며
지연과 지구의 갈등은 어디에서 시작한 것인지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항상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세상 누구보다 끈끈했던 셋이었기에 이 갈등의 시작이 너무나도 궁금해졌습니다. 앞으로 남은 3화 안에서 어떻게 갈등이 해소되며, 아슬아슬하게만 느껴지는 지연과 원장 남동생의 관계, 지구와 종이씨의 썸 그리고 소희와 강 PD의 애매한 관계가 잘 마무리될 것인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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