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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순서 & 극장판 추천

by 디자이너 모로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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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열풍

요즘 길을 가다 보면 짱구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 가면 짱구 초코비를 확장한 아이스크림, 과자, 초코바 등 다양한 간식이 있고, 심지어는 짱구 우동이나 맹구 카레와 같은 일식도 즉석식품으로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음식들을 먹으면 띠뿌띠뿌씰을 모을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봤던 만화라 라떼 만화 같은데, 왜 지금도 이렇게 길에서 짱구를 마주할 수 있는 걸까요?

최근 국내에서 짱구 극장판 개봉했던 사실을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갔지만, 이번 극장판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는 한국에서 개봉한 짱구 극장판 중 관란객이 제일 많았다고 합니다. 관객수 2위 극장판이었던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35만 명의 관객수를 이기고 이번 극장판은 무려 8282만 명이 극장에서 짱구를 봤다고 합니다. 국내 영화가 80만 관객을 뚫기도 어려운데, 너무 신기합니다.

 그럼 짱구 극장판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제가 개인적으로 어떤 극장판들을 재미있게 봤었는지 바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짱구 극장판 역사

짱구 극장판 1기는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으로 많은 분들이 짤으로라도 만나보셨을 겁니다. 액션가면이 사는 세계와 그래그래 마왕이 사는 세계 그리고 짱구가 사는 세계가 나와서 세계관을 보여준 편입니다. 1993년 일본에서 개봉했지만, 한국에서는 2008년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짱구도 처음부터 인기가 많았던 것이 아니기에 한국까지 넘어오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2기는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19944월에 개봉을 합니다. 3기는 흑부리 마왕의 야망으로 19954월에,4기는 핸더랜드의 대모험으로 19964월에 개봉하는 등 계속 짱구 극장판은 4월에 개봉을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모두 2008년 이후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짱구 극장판은 일본 기준으로 지금 30기까지 개봉을 했으며, 아직 한국에는 29기까지만 개봉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개봉일에 차이가 보이고 있습니다. 빨리 30기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의 짱구 극장판 흥행 순위

한국에서의 흥행 순위를 보면 1위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에 개봉한 29기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가 차지를 했습니다. 2위는 26기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대란’, 3위는 18기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 4위는 25기 ‘습격! 외계인 덩덩이’, 5위는 19기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 6위는 20기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 7위는 23기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의 대습격’, 8위는 28기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9위는 22기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10위는 15기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11위는 27기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12위는 24기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그리고 13위로는 21기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극장판이 나왔지만, 순위권에는 제가 좋아했던 극장판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저만의 순위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어릴 때 TV에서 봤던 극장판들이 더 익숙하기 때문에 옛날 극장판들이 많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짱구 극장판 추천작 

12기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2004)>

: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사람들이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스토리가 전개가 됩니다. 영화 속 악당은 영화가 끝나면 자기의 삶도 끝난다 생각하여, 영화 속으로 오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하면 이를 막기 위해 나쁜 짓들도 많이 저질렀습니다. 본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한 떡잎마을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질 때 떡잎방범대가 나서 영화의 끝을 봅니다. 사이사이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과장 요소들도 보이고, 기존 짱구에서 볼 수 없었던 서부 이미지가 잘 녹아들어 재미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9기 <어른 제국의 역습(2001)>

: 공포감이 적당히 녹아들었으며, 짱구 가족의 가족애를 잘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20세기 박물관의 최면에 빠져 아이들을 두고 박물관으로 간 어른들과, 이어 맞서는 떡잎방범대의 액션신이 잘 담긴 작품이었습니다. 결국 추억의 냄새라는 요소로 짱구는 가족을 되찾고, 전 세계를 지켜내기까지 합니다.

4기 <핸더랜드의 대모험(1996)>

짱구 극장판 기수에 4가 들어가면 무서운 장면 및 무서운 스토리가 포함된다고 합니다. 핸더랜드가 동심에 공포감을 잘 녹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놀이공원이라는 친숙한 소재에 짱구가 만나는 또 다른 세계의 차원이 보이며,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다른 세계의 악당들이 짱구 세계를 침략하기 위해 기지인 핸더랜드를 세운 것입니다. 스노우맨이 맹활약을 하며,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은은하게 들어있던 공포스러운 이미지가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21기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2013)>와 22기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2014)>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앞의 작품들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극장판으로 한국에도 좋은 소식을 전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이 극장판에서 3D를 선보여 성공한 것처럼, 짱구도 조만간 3D 개봉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짱구가 단순히 어른들이 어렸을 때 봤던 애니메이션이 아닌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사랑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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