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로지, 우정,사랑 그리고 타이밍

 

‘러브, 로지’

영화 ‘러브,로지’는 2014년 개봉한 독일, 영국, 영화로 우정과 사랑을 두고 헤매는 남녀를 담아낸 로맨스 영화입니다. 로지 던 역에는 2012년 개봉한 영화 ‘백설공주’에서 주인공을 맡은 릴리 콜린스가, 알렉스 스튜어트 역에는 2016년 개봉한 영화 ‘미 비포 유’의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샘 클라플린이 출연하였습니다.

 

우정으로 끈끈하게 이어진 둘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단짝 로지와 알렉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보스턴에 있는 대학으로 함께 가기로 합니다. 알렉스는 의대를 로지는 호텔 관광을 전공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서로의 감정을 숨긴 채 졸업파티에서 각자 다른 파트너와 시간을 보내며, 이 시간 이후로 꿈꿔왔던 미래와 완전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완전 다른 삶을 마주하다.

계획대로 미국 보스턴에서 의대를 다니게 된 알렉스와는 다르게 로지는 졸업파티에서 갖게 된 아이 때문에, 고향에 남아 출산을 해야 했습니다.. 아이의 아빠인 그렉에게도 절친인 알렉스에게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아이를 낳은 후 입양을 시켜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아이를 낳고 품에 안은 로지는 아이를 키우기로 합니다.

 

육아에 전념하는 로지

하루하루 전쟁과 같은 육아지만, 부모님과 함께 딸 케이티를 키우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보스턴으로 키우진 못했지만, 고향에 남아 호텔에서 일을 하며, 하고싶은 일도 꾸준히 해나갑니다. 미혼모였지만, 아이를 씩씩하게 키워나가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도 연애도 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부 알렉스?

그러던 중 방학을 맞아 영국으로 돌아온 알렉스를 마주합니다. 대부가 되어주겠다고 하지만, 방학 후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간 알렉스는 새 여자 친구도 사귀고, 즐겁게 살아가는듯 합니다. 하지만 알렉스는 대화가 잘 통하는 로지와의 우정은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대화가 상대가 필요했던 알렉스는 로지에게 보스턴으로 와달라고 하고, 로지는 이를 기회라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보스턴으로 간 로지는 알렉스와 밤새 놀며 즐겁게 놀았지만, 알렉스의 집으로 초대되었을 때 그의 여자 친구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실망감에 빠집니다. 실망감과 분노로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렉의 등장

얼마 후 케이티의 아빠인 그렉이 나타납니다. 로지는 짧은 생각에 자기 맘대로 인 그렉이 너무 싫었지만, 케이티와 셋이서 가족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렉과 마침내 결혼을 하게됩니다. 이렇게 각자의 짝을 찾고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알렉스의 여자 친구도 로지의 남편도 바람을 피우게 되며,, 둘은 다시 혼자가 됩니다.

 

타이밍을 또 놓친 둘

로지는 이 사실조차 늦게 알게 되어,, 알렉스 곁에는 다시 또 새로운 여자가 있었습니다. 꼬이고 꼬인 관계와 계속 놓치게 되는 타이밍 때문에, 관객에게 한숨과 아쉬움만 전달하는 것 같지만, 결말은 점차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러브, 로지’

로맨스 영화치고 많은 사람들이 얽혔다는 점이 이 영화만의 차별점입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계속 놓쳐버리는 타이밍이 이 영화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간이 빨리 흐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솔직함과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준 영화입니다.

---

여러분도 연말에 소중한 사람 놓치지 않고, 따뜻한 용기 내어 좋은 사람과 빛나는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